적금 이자 계산기
매월 납입액과 연 금리, 기간을 넣으면 국내 은행 정기적금 방식으로 세전 이자와 세후 만기 수령액을 계산합니다.
적금 이자가 광고 금리보다 적게 느껴지는 이유
정기적금은 매달 새로 넣는 돈에 각각 따로 이자를 붙입니다. 첫 회차 납입금은 만기까지 열두 달을 머무르지만 마지막 회차 납입금은 한 달만 머무릅니다. 그래서 회차별 예치 개월수는 12, 11, 10처럼 줄어들고 평균을 내면 여섯 달 반 남짓밖에 되지 않습니다.
식으로 보면 월 납입액에 월 이율을 곱한 뒤 1부터 개월수까지 차례로 더한 수를 곱하는 구조입니다. 12개월이면 1부터 12까지의 합인 78이 곱해집니다. 결과적으로 세전 이자는 총 납입액에 광고 금리를 그대로 곱한 값의 절반을 조금 넘는 선에서 정해지고, 기간이 길어져도 이 구조는 그대로입니다.
매월 50만 원씩 연 4%로 1년 부었을 때
기본값대로면 총 납입액은 600만 원이고 세전 이자는 130,000원입니다. 600만 원에 4%를 곱한 24만 원을 기대했다면 절반 남짓에 그친 셈인데, 회차마다 돈이 은행에 머문 기간이 다르기 때문이지 약정 금리가 깎여서가 아닙니다.
여기서 이자소득세 15.4%인 20,020원을 빼면 세후 이자는 109,980원이고 만기 수령액은 6,109,980원으로 나옵니다. 금리를 그대로 두고 기간만 36개월로 늘리면 납입 원금은 1,800만 원, 세전 이자는 1,110,000원까지 올라갑니다. 원금이 세 배가 되는 동안 이자는 여덟 배 넘게 불어난 셈입니다.
총 납입액 줄과 세전 이자 줄을 나눠 둔 까닭
결과 맨 위에 놓인 총 납입액은 내 주머니에서 나간 돈이 얼마인지만 보여 줍니다. 월 납입액에 개월수를 곱한 단순한 값이라, 만기 수령액에서 이 금액을 빼면 은행이 얹어 준 몫이 그대로 남습니다. 저축한 원금과 불어난 부분을 섞어 보지 않도록 갈라 둔 줄입니다.
그 아래로 세전 이자와 세금, 세후 이자가 차례로 이어집니다. 세금 항목에는 입력한 세율이 이름에 함께 붙어 15.4%로 계산했는지 0%로 계산했는지 한눈에 드러납니다. 비과세 상품이라면 0을 넣어 두 이자 금액이 같아지는지 확인해 보면 됩니다.
만기 전에 깨면 이 금액이 나오지 않습니다
중도해지하면 약정 금리 대신 훨씬 낮은 중도해지금리가 적용되어 붙는 이자가 크게 줄어듭니다. 무리한 월 납입액을 잡았다가 중간에 해지하면 손에 남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12개월이든 36개월이든 소득이 잠깐 끊겨도 끝까지 유지할 수 있는 금액으로 잡는 편이 낫습니다.
자동이체 날짜와 은행별 이자 산정 기준, 우대금리 충족 여부에 따라 실제로 붙는 이자는 천 원 단위로 어긋나기도 합니다. 첫 회차 납입일이 며칠이냐에 따라 하루치가 붙고 빠지기도 하니 정확한 값은 가입한 은행의 만기 예상 조회로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금리 4%인데 왜 이자가 13만 원밖에 안 되나요?
매달 넣은 돈이 만기까지 남은 기간만큼만 이자를 받기 때문입니다. 첫 회차는 열두 달분이 붙지만 마지막 회차는 한 달분만 붙어 평균 예치 기간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같은 금리면 예금과 적금 중 어디가 이자가 많나요?
목돈을 한 번에 맡기는 예금 쪽이 많습니다. 적금은 돈이 나눠 들어가 머무는 기간이 짧기 때문이며, 두 상품을 견줄 때는 표시된 금리가 아니라 실제로 손에 쥐는 이자 금액으로 비교해야 합니다.
자유적립식 적금도 이 방식으로 볼 수 있나요?
매달 같은 금액을 넣는 정액적립식을 전제로 하므로 정확하지 않습니다. 달마다 넣는 금액이 다르면 회차별 기간이 달라지니 평균 납입액을 넣어 규모만 가늠하시기 바랍니다.
납입 기간을 늘리면 이자도 기간에 비례하나요?
그보다 빠르게 늘어납니다. 회차 수가 늘면 각 납입금이 머무는 기간도 함께 길어져서, 12개월에 13만 원이던 이자가 36개월에서는 111만 원까지 불어납니다.
적금 이자에 붙는 세금은 언제 빠지나요?
만기에 이자를 지급하면서 원천징수합니다. 결과의 세금 줄에 적힌 금액이 그때 빠지는 몫이고, 통장에는 총 납입액에 세후 이자를 더한 금액이 찍힙니다.